안녕하세요
보상 전문가 손해사정사 박성일입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이형성증, 특히 HSIL이나 CIN2로 진단받은 뒤 보험금 청구를 시도하다 보상 거절을 경험한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진단서에는 ‘N871’이라는 코드가 적혀 있는데, 보험사에서는 이를 근거로 제자리암진단비를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하지만 이러한 판단이 언제나 정당한 것은 아닙니다. N871이 아닌, 조직검사 결과상 HSIL(CIN2 또는 CIN3) 병변이 확인된다면 의학적으로 제자리암에 해당될 수 있는 근거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 단순한 병변일까요?
자궁경부의 상피세포에 비정상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병변으로, 자궁경부암의 전단계로 분류됩니다. 이형성증은 경도(CIN1), 중등도(CIN2), 중증(CIN3)으로 구분되며, CIN2 이상은 고등급 병변인 HSIL로 판단되는데요.
이러한 고등급 병변은 '상피내암(제자리암)'으로 분류되기도 하며, 빠른 수술이나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즉, 치료 방법 자체가 암에 준해 진행되는데, 보험사에서는 질병코드 N871만을 이유로 지급을 거절하는 것이죠.
특히 최근 들어 CIN2 이상의 병변에 대해 제자리암 보장을 인정해 주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보험 약관도 ‘코드’보다는 ‘병리적 진단’을 중심으로 정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병리학적 해석과 대응 전략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보험사 거절 사유는 왜 생기나요?
① KCD 코드 기준 적용
보험사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N871은 제자리암에 해당하는 D06 코드가 아니기 때문에 약관상 지급이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② 병리학적 진단 누락
하지만 대부분의 보험 약관은 ‘병리학적 진단’을 기준으로 제자리암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조직검사에서 HSIL, CIN2, CIN3 등의 표현이 확인된다면, 코드를 떠나 제자리암으로 볼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③ 의료자문 진행
보험사가 자문을 요청할 경우, 단순 코드 중심의 해석이 반복되어 불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사전에 자료를 갖추고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상을 위한 준비, 이렇게 하세요
① 조직검사결과지 확인
가장 중요한 것은 병리결과입니다. HSIL, CIN2 또는 CIN3로 명시된 결과지는 보험금 청구의 핵심 근거가 됩니다.
② 주치의 소견서 요청
조직병리 결과를 바탕으로 상피내암 수준의 병변임을 설명한 소견서가 있다면, 보험사 설득에 큰 도움이 됩니다.
③ 국제 기준과 비교 자료 제출
WHO 및 ICD 기준에 따르면 HSIL은 /2 코드로 분류되어 제자리암에 해당하는 병변입니다. 국내 KCD와의 해석 차이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자료입니다.
④ 전문가 조력 검토
보험금 분쟁은 단순 청구로 끝나지 않습니다. 약관 해석, 병리자료 정리, 자문 대응 등 전문가와 함께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마무리하며
N871 진단만으로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 병리학적 근거와 약관상 정의를 기반으로 철저히 준비한다면, 제자리암 보장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진단코드가 아닌, 조직검사결과지입니다.
복잡한 과정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보상 전문 손해사정사의 조언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건강을 회복하신 만큼, 정당한 보상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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