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교통사고 합의금 제대로 받으려면 꼭 확인해야 할 핵심 내용 정리
안녕하세요
보상 전문가 손해사정사 박성일입니다.
자전거와 자동차 간의 교통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퇴근이나 운동, 취미생활로 자전거를 타는 인구가 늘면서 사고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죠.
하지만 사고 이후 합의금을 산정하고 보상을 받는 과정은 단순치 않습니다. 특히 자동차와의 충돌로 부상을 입은 경우, 치료 이후 어떤 절차로 합의금을 청구해야 하는지 몰라 손해를 보는 일이 많은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자전거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피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보상 항목과 절차, 그리고 주의사항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전거 교통사고 시 가장 먼저 확인할 것
① 상대방 보험 가입 여부
가해 차량이 자동차라면 대부분 책임보험 또는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므로, 사고 접수 후 보험사를 통해 치료비 및 손해배상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② 사고 당시 증거 확보
현장 사진,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 진술 등은 과실 비율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합의금 산정에 직접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자동차 보험에서 보장되는 주요 합의금 항목
① 치료비
자동차보험의 '지불보증 제도'로 인해 병원비는 보험사가 직접 지급합니다. 피해자가 먼저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② 위자료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에 따라 상해급수(1급~14급)에 따라 정액으로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1급은 200만 원, 14급은 15만 원 정도가 기준입니다.
③ 휴업손해
피해자가 입원이나 치료로 인해 일하지 못한 기간 동안 발생한 손해를 보상합니다. 소득 입증이 가능해야 하며, 입증된 소득의 85%가 지급 기준입니다.
④ 기타 손해액
통원 교통비, 약값, 보조기 착용비 등 치료와 관련된 실비가 추가로 청구 가능합니다. 객관적인 영수증이나 진단서를 근거로 제출해야 합니다.
⑤ 후유장해에 따른 상실수익액
치료 후에도 신체기능에 제한이 남은 경우, 후유장해 진단서를 통해 '노동능력 상실률'을 평가받고, 만 65세까지의 예상 소득 손실액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보상 항목 중 가장 금액이 큰 영역으로,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합의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
① 충분한 치료 후 합의 진행
치료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합의할 경우, 향후 추가 치료비나 후유장해 보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급하게 서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과실 비율에 따른 보상 조정
사고 원인에 따라 자전거 운전자에게도 일부 과실이 인정될 수 있으며, 과실비율에 따라 전체 보상액이 감액됩니다. 따라서 사고 직후 정확한 상황 기록이 필수입니다.
③ 전문가 도움을 적극 활용
손해사정사 등 보상 전문가를 통해 진단서, 소득 자료, 후유장해 진단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합의금 수준이 현저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자전거 교통사고는 경미해 보여도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상당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해 이중고를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대부분 보상 과정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사고 발생 시 위에서 설명한 절차와 항목을 차분히 확인하시고, 진단서 발급부터 후유장해 평가까지 각 단계를 꼼꼼히 준비하세요. 초기 대응이 최종 합의금액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보험사는 합의금을 최소한으로 지급하려고 하므로, 정당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증빙자료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